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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블 공간
무조건적인 저축과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겠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것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돈 벌겠다는 생각이다.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비밀, 수학적인 공식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때 부자가 되는 것은 꼭 나이가 많고 은퇴할 즈음에 되어야 가능한 것은 아니다. 젊은 나이에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나이먹고 휠체어와 약봉투를 곁에 두고 돈 많은 은퇴자가 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지만 주의점이 있다. 돈 빠르게 벌려는 열정이 무수히 떠돌아다니는 주식 정보에 속아 넘어가거나 무리한 사업에 뛰어들다 망할 수 있다는.. 그래서 역시나 저자도 무수한 책을 읽으며 연구했다. 결론은 '부의 추월차선'이 존재한다는 것! 방법은 여러분이 쉬고 있을 때도 잠잘 때도, 놀때도 계속 시간이 자신을 위해 돈을 벌..
개츠비는 이미 결혼한 유부녀를 사랑한 사람이다. 가정을 파탄(?) 내려고 한 사람이다. 아무리 과거 사랑했던 연인사이라도, 데이지가 부부간 사랑이 별로 보이지 않더라도 가정을 깨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지극히 개츠비 적인 입장에서만 본다면 오로지 한 여자를 위해 성공을 다짐하고, 자신의 삶을 절제하여, 성공에 대한 희망을 갖고, 거부가 되어 한 여자앞에 나타나기란 쉽지않다. 상대가 속물이라도, 본인을 떨떠름해도, 오직 한 사람만 사랑하기란 쉽지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지가 자동차 사고로 사람을 죽게해도, 본인이 자처해서 죄값을 뒤집어 쓴다. 어떤 경우에도 사랑을 놓지 않고, 헌신하는 한 남자의 순애보. 그 마음만 본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현실에선 거기까지...)
열정에는 총량이 있습니다. 이말이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한정된 열정 에너지를 함부로 쓰면 안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중에서 남들에게 착취당하기 위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 원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들을 위해 열정 에너지를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말을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안될것 같습니다. 남들을 위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산다고요... 하지만 남들의 강요에 의해 타율적으로 남을 위한 삶이 아니라 진정 내가 원해서 남들을 위한 삶을 산다면 그것이야 말로 주인이 되는 삶이지요. 이를 테면, 남들을 위한 열정은 내가 선택합니다. 그런점에서 열정을 남들에게 노골적으로 내보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그 열정 에너지를 나한테 좀 써줘~~" 라고 이용 대상의 표적이 될 ..
이수인이라는 인물은 모범적인 엘리트 출신으로 말로써 대화를 하면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보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악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나도 저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건 순진한 생각이 된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시스템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내가 해야 하는 폭력적인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울러 노조가 완전한 선이고 사측이 완전 악이다라고 이렇게 말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왜냐면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이죠. 노조들이 행하는 오류 중에 하나가 자신들의 지배욕구와 정의감을 혼동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과 옳은 것을 위해서 불가피하게 피해를 주는 것이 다른데 자기가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남들..
불편한 편의점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교사 정년 퇴임후 안정적인 연금을 받고 살아도 되지만 돌아가신 남편의 유산을 처리하기 위해 시작한 하나의 편의점. 청파동 1개의 편의점으로는 수익을 낼 수 없고, 적어도 3개이상은 해야 하지만, 주인공 여사는 그 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직원들을 보며 다행이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그녀도 더 장사가 잘 되어 돈 버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죠. 그런데 그녀는 가족보다 더 가족같아 지는 알바생들을 보면서 일종의 책임감을 갖게 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느라 시험에 들어갈 비용을 알바로 충당하는 A알바생 두아이들 둔 가장 아버지 A야간알바생 나머지 알바생들은 그때그때 알바앱을 통해 수시로 나가는 알바생들이 있습니다. 주인공 여사는 은퇴 후 삶이 결코 한가하지 않습니..
정의란 무엇인가 책을 읽어보면 참으로 섬뜩한 예화가 나옵니다. 구명보트를 타고 표류하는 4명의 사람중에서 한명은 거의 죽어가는 병을 앓고 있고, 나머지 3명은 구조하는 배를 기다리다 견디지 못해 굶어죽기 일보직전이 상황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한명을 희생시켜 식량으로 이용하고, 생존을 이어간다면? 과연 나머지 사람들에게 어떤 도덕적 지탄과 비난을 가해야 할까요? "어떻게 사람을 죽여서 목숨을 이어가는 것으로 활용하지??" 그런데 그런 극단적 방법을 선택하지 않으면 4명이 모두 죽습니다. 그럼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죠. "한명만 희생해서 3명이 살 수 있다면, 그건 괜.찮은 방법 아니야?" 조심스럽게 그렇게 생각해 볼.수도 있지 않나 하는것이죠. 하지만 막상 그 생생한 살해와 인육을 먹는 구체적인 상황에 ..
오징어 게임 결말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결말을 보아서 입니다. 제가 작성하는 것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보지못한 사람들은 읽지 마시고, 결말에 대한 여운을 함께 나누실 분들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제가 적는 것은 두서없이 옆에서 함께 대화나누는 것처럼 편안하게 작성하니 글 읽기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스킵해서 관심있는 부분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 제가 놀랐던 결말 부분은 1. 성기훈이 상금을 타고도 하나도 쓰지 않았던 점! 상금을 받고 1년후 ~ 이렇게 자막이 나오면 완전히 부를 획득했고 휘황찬란하게 뻔지르르한 주인공의 모습을 기대했죠. 그런데 지하철에서 성기훈의 노숙자 모습이?? 잉?? 왜 이런 모습이?? 일반적인 해피엔딩이 아니라 조금 아쉬운 마음까지 들기도 했..
오징어 게임은 잔인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이것처럼 잔인한 것 같습니다. 힘이 없는 자는 당할 수 밖에 없고, 한정된 상금(1등)을 얻기 위해 서로를 밟고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 이런 모습은 드라마에서처럼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징어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학생은 독서실에서 학교에서 치열한 1등급 경쟁이.. 직장인은 승진을 앞두고 성과를 내는 싸움이 기업들은 동일업종끼리 싸워 이기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요. 이런 싸움에서는 도태되며 아예 신체, 목숨을 걸고서라도 싸웁니다. 사채를 끌여다 쓰고 신체포기각서를 써면서까지 온몸으로 싸움을 벌이는 것이지요. 바로 그 싸움이란 결국 한정된 '돈'을 두고 싸우는 것.. 이런 싸움이 어쩔 수 없는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https://youtu.be/vqBGQlDDqpo 무엇을 꿈꾸는가. 그렇게 기대하던 클래식 공연. 정희연 아주머니는 남편의 구박, 가족의 무관심을 뒤로 하고 첼로 솔로 파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슴이 꽉 막힌것같은 답답함을 드디어 풀어내었다. 건우는 경찰 교통지도를 중단하고 곧바로 달려와 트럼펫을 맡았다. 두루미는 귀가 안들리는 악조건속에서 강마에 지휘자만 믿고 다행히 연주를 해냈다. 뭐 드라마가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꿈을 실현하고 있는지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꿈. 좋지. 그런데 그 꿈 실현해내는 과정은 정말 엉망진창이다. 당장 직업이 잘릴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밤늦게 무슨 배부른 클래식이냐는 소리를 견뎌내며 꿈을 실현하려고 발버둥치는것이다. 건우는 교통지도 중간에 뛰..
우리는 인간의 여정을 생각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초등-중-고등 과정을 거쳐 대학생 및 성인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하나의 여정으로 보고 있지요. 그래서 '나는 어렸을 적 ~ 한 삶을 살아왔고, 그 고난을 이기고 현재에 왔다.'라고 합니다. 어쩌면 과거로부터 현재를 보고 현재에서 미래를 계획하는 우리의 삶, 그 삶의 여정안에 놓인 우리자신을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움받을 용기에서 철학자는 그렇게 여정으로서의 인생을 반대합니다. 인생의 여정이란 없습니다. 즉 인생은 선으로 된 것이 아니라, 그냥 순간의 찰나의 순간, 이를 테면 점의 연속일 뿐입니다. 이 차이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자네가 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인생은 키네시스적 인생이라고 할 수 있네. 그에 반해 내가 말하는 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