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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리뷰)

소사블 2021. 9. 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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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qBGQlDDqpo

무엇을 꿈꾸는가.

그렇게 기대하던 클래식 공연.

정희연 아주머니는 남편의 구박, 가족의 무관심을 뒤로 하고 첼로 솔로 파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슴이 꽉 막힌것같은 답답함을 드디어 풀어내었다.

건우는 경찰 교통지도를 중단하고 곧바로 달려와 트럼펫을 맡았다.

두루미는 귀가 안들리는 악조건속에서 강마에 지휘자만 믿고 다행히 연주를 해냈다.

뭐 드라마가 엉망진창인 상황에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꿈을 실현하고 있는지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꿈.

좋지.

그런데 그 꿈 실현해내는 과정은 정말 엉망진창이다. 당장 직업이 잘릴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밤늦게 무슨 배부른 클래식이냐는 소리를 견뎌내며 꿈을 실현하려고 발버둥치는것이다. 건우는 교통지도 중간에 뛰쳐나온 이탈은 더이상 경찰직을 안하고 때려친다는 의미인데, 그걸 알면서도 클래식 하려고 달려간것이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꿈을 겨우겨우 이뤄내는것이다. 아니 이뤄지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 꿈이 뭐길래 사람을 미치게 하는걸까.

가슴뛰는 꿈을 그리고 있는가.

아니 그 꿈을 일찌감치 포기하고 꿈을 꾸는 후발주자를 비웃고나 있는가. 현실감이 떨어지는 거라고.

그렇다면 전등으로 세상을 밝힌 에디슨이나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발명한 라이트형제나

우주여행 꿈꾸는 엘론 머스크나

어떻게 등장할수 있었는가 라는 진부한 근거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수 있는가.

어떤 중년 과장이 그러더라고

이제 간 떨리는 삶보다 가슴 떨리는 삶을 살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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