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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블 공간
"0의 세계"를 읽고(인간의 본질은 공空) 본문
0 의 존재
숫자 ‘0’ 신기하다. 0에 대해 설명하는 책 조금 보았는데, 그러고 보니 0이란 숫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표현하는 개념이었다. 원래 수메르 문명이나 마야문명에서 나타난 것인데, 인도에서 그것을 발전시켰다는데, 보통 공(空)으로 번역되는 인도말 ‘수냐’는 단순히 정말 없다는 개념이 아니라, 무언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지를 뜻하는 ‘무(無)’라고 한다.
예를 들면 이거다. 숫자 10 (십) 여기에서 만약 0이라는 개념이 없으면, 십단위 수를 표현할 수 있을까. 0.01 이란 소수점 아래도 0이란 개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0이란 것은 없다라는 것을 표방하면서 실은 놀라운 존재감을 보여준다.
공(空) = 0
그간 인간의 본질이 공(空)이라고 그랬는데, 그게 정말 내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방식이 아니라, 존재하는 방식의 공(空)이란 사실을 숫자 0을 통해 알 수 있겠다. 무슨 말이냐면, 우주라는 공간은 거의 텅텅 빈 공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런데 그 비어있다는 공(空)이 정말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 아니라,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낸다. 돈 1,000,000,000원(10억)이 있다면, 엄청난 액수의 돈을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것도 숫자 ‘0’이 그 값어치를 드러내는 아주 큰 역할을 한다.
(숫자 0은 서양에 970년에 들어서야 전해졌다고 한다.)
없음을 표방하지만 존재를 드러내는 숫자 ‘0’
이것을 보면, 죽음에 대한 의문도 어느정도 해소되지 않을까 싶다. 소위, 죽으면 아무것도 없는 마치 TV 꺼져버린 아무것도 없어진 상태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인간의 본질이 공(空)이란 사실은, 정말 죽으면 아무것도 없게 되는 ‘존재하지 않는 없음’이 아니라, ‘존재하는 없음’이지 않을까 싶다. 마치 숫자 0처럼 말이다. 죽음은 다른 존재의 형태라 본다.
그런데,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삶 안에서 인간의 본질도 역시 공(空)으로 삶과 죽음이 별반 다르지 않다. 불교에서는 삶과 죽음을 구분하고 집착하는 것을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모든 법의 공(空)한 모양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라고 반야심경에서 얘기를 하는데, 그 말에 근거하다면, 우리는 처음부터 0이었고, 앞으로도 늘 0이란 말이다.
(이말에서 이상하게 숫자 0이 영(靈)적 존재, 영(永)원한 생명의 ‘영’자와 혹시 연상되는 건 왜 나의 착각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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