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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블 공간
"부의 인문학" 읽고 인상적인 점, 소감 공유 본문
과연 펀드매니저가 시장을 이길 수 있을까?
한두번이 아니라 평생 꾸준히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전문가는 거의 없을 것이다. 시장은 합리적이지 않고 인간의 욕망과 감정에 뒤섞여 비합리적으로 흐르기 때문이다.
당연한 말일수 있지만 주가가 무한히 계속 상승한 주식은 점차 상승률이 꺾이고, 주가가 계속 하강했던 주식은 반등하게 된다. 물론 반등 시점이 언제인지는 정확히 말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주식시장에서 돈 버는 비법이 없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돈버는 비법이 있다고 말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그런데 주식현장에 뛰어드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 나름의 방법을 적용하여 투자하지 않나? 그 방법이 성공하면 비법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실패하면 그냥 깡통 차는 것이다. 성공하든 실패하는 일정한 자신의 룰과 원칙을 정해놓고 적용해보는 실험정신이 중요한 것 같다. 일정한 기계적 틀안에서 투자하지 않고 감정적인 변동성에 의한다면 오히려 손해볼 위험이 있다.
한 주식의 가격이 적당한 가를 판단하려면 기업의 경쟁력과 시장 분위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기업의 전망을 냉철히 판단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그래야 저평가 주와 거품 주를 잘 가려낼 수 있다.
인간의 집단 심리라는 것. 그것은 정말로 무섭다.
예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유대인을 독가스실로 옮기는 철도 책임을 맡았던 간부는 독일에서 모두 그렇게 행동하니까 별 문제의식없이 그렇게 행동했다. 마찬가지로 부동산 관련 카페에서 동조하는 글들은 그래도 전반적으로 맞을 경향이 있지만 언제나 맞을 것이라고 확신하면 안된다. 예측 불가능했던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 잘못된 결론이 사람들 집단 무의식에 의해 무비판적으로 동조하고 그것을 진리라고 믿을 때, 그건 실패를 자초한다. 많은 사람들의 일치된 의견을 참고하되, 때로는 나만의 답을 갖고 '아니오'라고 외칠수도 있어야 한다. 대표적 사례가 맛집 랭킹 1위 식당에 가면 평가보다 더 높이 평점이 높다는 것을 알게될 때가 있다. 평가가 높은수록 더 사람들이 몰려 좋은 평점을 주니, 그런 순환이 계속 생기게 된다.
우리 모두가 부자를 동경하고, 좋은 동네에 살고자 하는 것은 우월욕, 명예욕을 채우기 위해서일까?
우리는 '남부럽지 않게'라는 명제에 맞추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열심히 살아간다. 내가 바라는 것은 뭐일까. 좋은 직장에 높은 연봉에 좋은 집과 차에 안락한 삶. 그 자체도 있지만 '남부럽지' 않음을 넘어서서 남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을 수 있는 삶을 꿈꾼다. 사실 그냥 생존이 목표라면 그냥 지금 상태에 만족할 수 있는데, 늘 남보다 더 성공하고 발전하기 위해서 우린 피곤하게 발전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도로에 보면 외제차 비율이 현저하게 높아졌고, 명품백은 점차 늘어만 가고 있다. 명품의 대중화라고 할까나. 특히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보다 멋진 삶을 부단히 꿈꾸고 노력한다. 드라마 등장인물은 꼭 대기업 사장이 나오고, 좋은 차들이 나온다. 그것을 동경하고 꿈꾸는 삶 언제까지나 바라야 할 것인가. (그렇다고 만족하고 멈출 수도 없다. 나는 만족하지만 주변으로부터 대우받는 시선에 영향을 받는게 인간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남으로 대표되는 비싼 주거단지의 집값은 결코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좋은 주거단지에 대한 열망은 인간 본능으로부터 우러나온 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위인들의 성공신화, 정복자들이 영토를 넓히고, 역사책에서 광개토대왕, 로마 제국 등 이런 성공신화에 더 눈여겨 봤던 것일까. 우월욕, 과시욕이 우리들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민주주의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정해진 운명적인 신분이란 것 없이 누구나 남들보다 앞서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 같다. 평등이란 것이 이렇게 우리에게 부채질하고 자극을 준다. '같은 사람인데 저사람이 나보다 좋은 차를 몬다? 그럼 안되지~ 나도 노력해서 그렇게 되야지. 우리는 평등하니까.' 이런 식으로 남이 잘되면 나도 잘되려고 노력하기에 우린 무한한 노력을 부채질 당할 수밖에 없다.
아니..
가만히 보면 한국이 가장 치열하게 사는 것 같다. 그말인즉,
한국인 각자는 자존감이 굉장히 강하다고 본다. 누구나 성공하고, 존귀한 대접을 받으려는 욕구가 상당히 강하다.
그점 때문에 어디 가서도 사장님 소리 듣는 것을 좋아하고, 영업하는 사람도 '사장님~'하면서 띄워주기 하는 것 아닌가?
긍정적인 의미에서 본다면 한국인은 자존심이 상당히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 모두 성씨는 다 귀족, 왕족 출신이니까 그럴만도 하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조선 말기 평민들이 대다수 양반 족보를 사면서, 국민 전체가 양반이 되면서 평등하게 되었다. 이것은 서양에서 시민혁명을 통해 귀족, 왕족 들을 물리치고 평민들만 남아서 평등하게 된 상황과 대비가 된다. 그런 면에서 한국 사람들은 모두 귀족, 왕의 대우를 바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정말 앞으로의 세계는..
지식과 정보 혁명으로 발전속도가 지금 보다 훨씬 더더~ 빨라지는데,
이것을 어떻게 따라잡고 적응할 수 있을까.
수확체증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지식을 공유하면 할 수록 점점 더 생산량이 느는 것을 말한다. 이것과 반대말로 수확체감의 법칙(노동을 더 투입해도 수확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이 있다. 그런면에서 지식과 첨단 기술이 있는 기업, 도시 혹은 나라는 그렇지 않은 곳보다 점점 더 격차를 벌일 것이다. 이점 때문에 도시와 지방의 격차가 점차 벌어지고, 선진국과 후진국과의 격차가 더 심해지는 것인가?
사회 발전이라는 것이...
그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지 않고,
발전한 기술을 소유한 사람에게 더 많이 돌아가기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더욱 어여룸을 겪게 되는 현실을 본다.
최근에 일부 식당에서 서빙을 로봇이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제 로봇과 경쟁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정말인지 온 삶을 통틀어 부를 쌓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인 것 같다. 학교에서 공부하여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도 더 높은 연봉과 복지를 생각하면서 추구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과거 역사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차이점이 있다면 과거에는 신분제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면 현재는 노력을 개선할 기회는 있다는 점이 차이같다.) 그러한 부를 잘 축적하면 좋은 삶이지만 가난을 넘어 파산 등 상태에 이르면 참담한 고통을 안겨준다. 그러니 그걸 피하기 위해 어쩌면 숨 멈추는 날까지 부를 잘 축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특히나 기업은 정글의 세계와 같다. 지금 잘 나가도 판도가 바뀌어 몰락하는 것은 한순간. 상장폐지도 순식간.이니 돈을 많이 번다고 해도 초조하고, 부를 지키고 확장하기 위해 무한 경쟁은 멈출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런 초조함과 불안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상승시킨다. 그리고 소비자 입장이 된다면 돈을 통해 생각치 못했던 호화를 마음껏 누릴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니 부의 욕망은 강렬해지고, 가난의 처참함은 더 피하고 싶은 것이다. 이게 바로 자본주의다.
생각보다.. 현실적으로는.. 인간 본성이 악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있다고 여실히 말하는 것 같다. 아니 인간은 이익이 있다면 철저히 자기 중심적이므로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에도 돈을 갚을 여력이 없는데도 무리하게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신용카드 무한히 쓴다음에 갚지 않고 그냥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쏠쏠히 많이 있다는 것. 그래서 인간은 뭔가 이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상황도 느슨해서 허용적이게 되면, (만만하게 되면) 기여코 이기적으로 행동한다는 것, 공감한다. 평소 도덕적 룰이라던지, 남들의 시선이라던지, 규율이 인간 욕망을 막아서고 있지만 밤이 되고, 치안이 느슨해지면 악한 본능이 막 살아나는 것 아닌가. (마치 좀비처럼?!) 그러니 인간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믿되, 악한 욕망이 펼쳐지지 않게 촘촘한 제재망은 미리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저자는 인간 본성에 대해 위와 같이 이해한다면 술, 담배, 카지노, 게임주들의 수익률이 왜 높은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은 도덕적인 테두리에 갇혀두게 하지 말고, 솔직한 욕망을 인정하고 사회발전시키고, 재개발-재건축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문득 과거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이라는 질서로 꽤나 도덕적인 기준을 강조하여, 유학 경전이 과거 시험 과목이고, 임금도 유학 사상을 매일 배워야 하는 등 열심히 도덕적 질서안에 살게끔 했는데... 그것이 조선에 상공업 분야를 천시하여, 조선후기에 다른 서방 국가에 비해 뒤떨어지게 되지 않았는가. 지금도 한국은 욕망에 대해 솔직하지 않고 하대하는 경우가 남아있다고 본다. 돈을 많이 벌기를 속으로 희망하면서도 대놓고 상업을 종사하는 것은 조금 낮게 보고,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교수님 같은 명예직보다 하대하는 듯 하다. 속은 욕망 충족 (부자되기)를 바라면서도 그것을 대놓고 바라면 속물로 바라본다.
예) 부자되세요 광고
그런 의미에서 예전에 대놓고 '부자되세요~' 외치는 광고가 한국사회에 꽤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것 같다.
미국이 대단한 이유는
달러를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단편적으로 생각해보자. 미국이 개발도상국이 만든 TV 등 가전제품을 사려면? 그냥 달러를 찍어내서 그 돈으로 가전제품을 사면 된다. 얼마나 신기한 현상인가? (한편, 지금 코로나 사태에서 미국은 달러를 무진장 찍어내서 복지 등 정책에 활용한다고 한다. 달러가 많아지면 화폐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미국이 지고 있던 부채의 가치도 작아진다. 그러면 손쉽게 부채문제를 벗어날 수 있다.)
에너지와 식량을 모두 달러로 살 수 있는 미국. 이것을 페트로 달러 체제라고 한다.
손실 공포 본능.
인간이 부를 얻어내려면 바로 손실공포본능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한다. 아마 주식 하락장에서 공포에 의한 손절을 경계하는 말 같다. 감정과 본능에 의해 판단하지 말고, 철저하게 합리적으로 계산된 사고 하에 주식전에 임할 것을 주문하는 말 같다.
기타 생각: 이책은 현대 사회에서 거대한 부를 획득한 사람의 말이니 귀담아 들을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의 여실한 민낯을 있는 그대로 파악하고, 그 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잘 알려주었다. 구체적 기술이라기 보다는 자본주의에 살아가는 마음자세, 냉철한 현실 분석을 저자가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책이.. 상당히 시장의 입장에서.. 승리한 사람의 입장에서 자본주의 체제를 설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니 너무 냉정하게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뼈아프게 설명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자본주의 체제하에 소외된 사람들의 삶은 어떤 식으로 책임감을 갖고 대해야 하는지는 강조점을 덜 두고, 지금 체제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큰정부와 복지 정책은 좌파들의 득표를 얻기 위한 인기위주의 정책일뿐이라는 듯 낮춰 말하는 것은..조금 그게 진짜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책에 보니 저자도 누진적 소득세와 자본소득세를 과세하는 등 과세를 통해 불평등을 줄이는 복지 확대에 대해 찬성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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