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과 현실의 차이점?

웹툰을 종종 즐겨본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웹툰과 현실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신기하게도 웹툰에 등장하는 인물을 보면 얼굴에 악당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누가 악당인지 알 수가 없다. 

사기꾼들 중에서 얼굴이 부처상인 경우가 있다고 하지 않는가?

범죄자들 중에서도 꼭 범죄자상이 아닌 경우가 있는 것이다. 

또한 위와 반대로 웹툰에서는 주인공 얼굴이 준수하고 착한 성격을 보일 때가 많다. 정말 주인공답게, 웹툰에서 가장 잘생긴 모습을 대부분 갖는다. (물론 주인공이 지질한? 외모를 갖춘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은 잘난 외모를 구현해낸다.)

 

왜 이럴까? 

우리는 사실 각자가 주인공인 삶을 살고 있다. 내가 주인공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악당으로 비춰질 수 있어도 나 자신은 주인공으로서 비춰져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소망을 웹툰이라는 장에서 투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실에서는 누가 악당인지 주인공인지 알 지 못하고, 동시에 여러명의 주인공이든지 여러명의 악당 혹은 분별할 수 없는 여러등장인물들이 살아간다. 그래서 인생은 웹툰과 다르고, 선과 악이 뚜렷한 드라마 설정과도 다른 것이다. 그래서 인생은 어렵지만 또 식상하지 않고 흥미진진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