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알았다.
세바시를 틈틈이 보면서 강사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자신을 효과적으로 변화하고 성장시키냐에 대한 것을 얘기한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성장의 욕구가 있다.
하지만 이를 성공한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성공한 경험담을 세바시를 통해서 얘기한 것이다. 그러한 경험담을 들으면 나도 뭔가 변화하고자 노력하는데, 몇일 시도하다가 잘 안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그 때 뿐이다. 무수히 많이 들으면 뭔가 변화하겠지 생각했는데, 어째서 제자리 걸음일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그럼에도 세바시에서 얘기했던 의미있던 강의 중에, 공부 천재 강성태와 책을 일주일에 한권씩 리뷰를 올리겠다던 사람의 얘기다. 그것은 결국 습관에 대한 이야기인데, 하루에 혹은 일주일에 한번씩 자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정하고 그것을 실천만 하면 결국 사람은 변화한다는 얘기다.
나는 이제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변화할 리스트를 정한다.
1. 매일 새벽에 일어나 독서하기
2. 15분 영어하기
3. 매일 책읽기 (틈틈이)
4. 자기전 10분 명상 책 읽기
5. 하루에 1개 이상 글쓰기
내가 그동안 시도했던 방식은 여러갈래로 주제를 분류한 후 쪼개어진 정보들을 하나씩 그 분류틀에 넣는 작업이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시도하는 방식은 그러한 정보를 (마치 비빔밥처럼) 한데로 모아 창조하는 작업을 시작하려는 것이다. 일종의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로써 나만의 통일성과 꽉 만족된 나만의 정체성이 확보된 것 같아 심히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려고 하지 않고, 오직 나만의 마음의 흐름을 온전히 글로 담을 수 있으며, 완벽에 대한 압박감 없이 주저않고 그저 글을 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나중에 잘 작성된 글은 공개해서 같이 공유해도 괜찮을 듯 싶다.
이제 꾸준한 습관으로 나를 창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