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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지음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노년에도 행복하게 살수 있는 법)

소사블 2021. 7. 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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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중한 사람들과의 블로거, 소사블입니다.

 

오늘은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책을 읽고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느낀점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책 제목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책을 읽어보았는데, 쉽고 흥미로워서 편안하게 약3~4시간만에 모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저자는 120살까지 살기로 생각을 했을까요?

사실 저자는 처음에는 인생을 80세가 건강하게 살 기준으로 생각하고 그 이후로는 인생의 마무리 할 나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주위에 102세 이신 분들과 같이 골프를 치면서 그분의 혈기왕성한 면을 보시고 인간의 수명을 기존 80세로 규정짓는 것은 편견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평균수명 60세였던 시대 사고방식에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60세 이상을 노년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1889년 독일에서 노인 연금을 65세에서 지급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때 평균 수명은 50세도 안되었던 시대였죠. 하지만 현재는 의학 발달,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증가했으니 현재는 과거와 다른 관점으로 나이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죠.

 

방법은 현재 자기 나이에 0.7을 곱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본에서 추천하는 나이계산법인데요, 이 계산법에 따르면 50세인 사람은 35세, 60세인 사람은 42세이고, 70세인 사람은 49세가 됩니다. 그렇다면 120세는 84세에 불과하게 됩니다. 실제로 현대에는 60~70세 인 사람이 과거시대 40세인 사람처럼 왕성하게 활동하는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이순재 탤런트도 1935년생으로 올해 87세인 경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보면서 스스로 늙었다라고 평가하기 보다는 '아직 그래도 젊다'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우리 신체 나이는 따라갑니다.

어떤 책 일화에서는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을 소개합니다. 20년전의 시대 분위기로 돌아가기 위해 TV도 당시의 흑백 TV로 당시 프로그램을 틀어주고, 라디오 음악도 당시의 음악으로, 모든 생활환경을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것 마냥 재현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이게 무슨 짓인지(?) 반발심이 일었던 노인분들도 차차 적응했는데 놀랍게도 신체나이가 현재보다 젊어지는 변화를 겪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을 듯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나약해진다는 스스로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은퇴이후의 변화된 삶에 대해 적응하라.

현직에 있을 때에는 직장에서 거의 형제자매와 같이 친했던 동료들이 있고, 나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얻은 자부심, 그리고 막강한 체력과 열정도 있지만 은퇴 이후에는 그 때의 상황이 사라져 인생무상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에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때에는 신체적 에너지도 약해져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 하면서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 하면서 과거 잘 나갔던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 하고 다른 사람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은퇴이후는 인생 방향을 또다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고 보고, 다른 방식으로 인생을 계획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인생의 시기를 두가지로 나뉘면, 은퇴 이전의 목표는 '성공'이고, 은퇴이후에는 '성장'입니다. 현직에 있을 때는 열심히 노력하여 부, 명예를 얻고 누구보다 잘 살고 성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은퇴이후에는 그것을 유지할 체력도 에너지도 부족해지기에 방향이 성공이 아닌 '성장'을 목표로 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성장입니다.

우리말에는 나이에 따라 어린이, 어른, 어르신 이라고 표현합니다. 어린이란 얼(정신)이 작은 사람, 어른은 얼이 큰 사람, 어르신은 얼이 신과 같이 높은 사람을 표현합니다. 즉, 우리가 키워야 할 것은 얼을 키우는 성장시키는 것입니다. 얼이란 영혼을 말하는데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먹고 자고 쉬고 하는 과정은 육체를 돌보는 것인데 사실 육체는 죽음에 다다르면 아무 쓸모없이 버려지고 남겨집니다. 우리가 그토록 돈을 모으고, 명예를 쌓고, 각종 부동산, 주식으로 이룬 것들도 다 놓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알면 인생은 허망해집니다. 그렇기에 은퇴이후에는 슬슬 죽음이후에 없어지지 않는 것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것은 바로 '영혼' 인간의 영혼은 죽음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존재합니다. 이를 영혼 불멸설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소크라테스도 논리적으로 영혼이 불멸함을 증명했고("소크라테스 변명" 참고) 기독교에서도 영혼은 불멸하며, 불교에서는 영혼이라고 지칭하지는 않지만 계속 윤회하게 되는 마음의 주체는 존재함을 언급합니다. 종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우리의 영혼은 하늘로부터 왔고, 다시 하늘로 돌아갈 존재입니다. 그래서 죽으신 분들을 높여 '돌아가셨다'고 하니, 우리 영혼의 본 고향은 하늘이고, 존재의 근원도 하늘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죽음에 다다를 때 평온하게 죽지는 않습니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것이 있고, 원한이 있으면 죽으면서 괴롭게 죽어서 차마 눈을 감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를 생각한다면 우리는 잘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수행을 하면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

자아를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할일입니다. 그간 자신만의 이기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살았다면 좀더 주변을 돌아보고, 국가를 넘어 세계 평화를 기원할 수 있는 큰 자아를 형성하는 것이 은퇴이후의 숙제입니다. 사실 나이가 들면 몸이 안아픈데가 없고, 식욕도 줄고, 성욕도 사그라들어서 좀 허망해질 수 있는 기분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내가 늙는다는 것을 실감할 때가 많죠.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기존 삶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식욕, 성욕, 성공에 대한 열망에서 벗어나 겸손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의 완성할 수 있는 수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 좋은 길이죠. 마침 소득도 줄어들으니 과거에 화려하게 소비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검소하게 필요한 것만 사고, 의미있는 삶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죠.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체력을 길러라.

건강은 따로 헬스장에 가서 운동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1분 운동이라고 틈나는 대로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배꼽을 자극하는 배꼽힐링이나, 용천을 자극하는 장생보법도 그 방법입니다.

 

2. 마음을 길러라.

명상을 통해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마음의 근심걱정을 놓고, 미워하는 마음 등을 내려놓고 현재가 가장 만족하고 행복하든 것을 경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양하는 방법을 모르면 성당, 교회에 가서 기도를 하거나 절에 가서 108배 하면서 기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3. 지혜를 길러라.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변화에 대해 끊임없이 배워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배움만이 삶을 능동적이고 활력있게 하고 신체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인생은 두가지로 나뉜다.

 

퇴직이후에 호화여행이나 취미생활로 일상을 채워야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닙니다. 명확히 남은 인생에서 가치있는 삶이 곰곰이 생각하고, 구체적인 인생의 목표와 가치있는 삶에 대해 계획을 세워 살아가는 것이 노년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책에 나온 제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빅토르 프랑클의 말을 인용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빼앗길 수 있지만, 인간의 마지막 자유, 어떤 상호아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길을 결정할 수 있는 그 마지막 자유만은 빼앗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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