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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블 공간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매일미사 4.24) 본문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고쳐 주십니다.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십시오."(사도행전9:34)
제1독서(사도행전9:31~42)에서는 베드로가 지방을 두루 다니다가 리따에 사는 성도들에게 내려간 이야기가 나온다. 베드로는 애네아스라는 중풍에 걸려 8년간 누워있는 사람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고쳐 주십니다.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십시오."라고 말하자 곧 애네아스는 일어났다. 또한 베드로는 목숨을 다한 '타비타'라는 여자를 옆에서 "타비타, 일어나시오."라고 해서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는 기적을 보여준다.
여기서 주목할 점.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라는 단서를 붙였다. 베드로가 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한 것이다. 단지 베드로는 전달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스스로 겸양된 자세를 보여주셨다.
기적이라는 것은 나의 힘 영역이 아니라 하늘의 힘을 빌릴 뿐이라는 것 유념하자.
내뜻대로가 아닌 오직 하늘의 뜻을 따를 뿐. 순종에서 힘이 나온다.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 제자들 중에 거북한 마음을 가진 제자가 있었는데, 예수님이 그것을 알아차리시고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내가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라고 하신다. 사실 나 또한 성경을 읽으며 이것이 진짜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의문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비현실적인 픽션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우선 있는 그대로 성경을 받아들이겠다고 생각하여 매일미사 읽기를 시작한 것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50년 전에 나는 없었는데 지금 내가 존재하고 50년 후 나는 사라진다는 사실도 믿기지 않는 사실인데, 성경도 진짜일수 있다는 가정하에 이해해보려 노력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분명한 건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내용을 내가 다 이해할 수 있는 그릇이 안된다는 것이다. 비유적으로 쉽게 설명하시긴 하는데, 머리로는 그렇구나 이해해도 삶 전체가 달라질 정도로 실감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시몬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적어도...
성경에는 뭔가 있다... 분명히 생명의 말씀이 들어 있다. 생명이란 죽은 사람도 벌떡 일어나게 할 정도로 활기생생한 것이고, 기쁨으로 가득차 살맛난 기분이 드는 것이고, 무엇보다 육체는 사라지지만 영혼은 계속 유지되어 죽은 후 하느님 곁으로 들어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다.
이렇게 현세가 끝이 아님을 알고, 믿고 준비하는 것이 어찌 비현실이란 말인가.
현실 안에서의 현실만, 현실이라고 보는 것이야 말로 비현실적인 사고라고..나는 생각한다.
믿고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삶이 가치있는 것 같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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