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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요한12:4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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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요한12:47)

소사블 2021. 4. 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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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제1독서(사도행전 12:24~13:5)에서는 바르나바와 사울이 예루살렘에서 사명을 수행한 후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돌아간 장면이 나온다. 안티오키아 교회에는 여러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주님께 예배를 드리며 단식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는 다음과 같이 이르신다.

"내가 일을 맡기려고 바르나바와 사울을 불렀으니, 나를 위하여 그 일을 하게 그 사람들을 따로 세워라."

그래서 그들은 단식하며 기도한 뒤 그 두 사람에게 안수하고 나서 떠나보낸다.

이렇게 바르나바와 사울이 셀레우키아를 거쳐 키프로스로 건너가고, 살라미스에 이르러 여러 회당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장면이 나온다.

제1독서 내용은 모두 주님으로서 사명을 받고 복음을 선포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것을 보고 우리가 일상에서 해야할 일은 모두 '사명'에 근거해서 행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원해서 행복하려고 하는 행동이 아닌, 그것이 주님의 뜻에 맞기 때문에, 사명에 근거해서 행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고 마땅한 길이 아닐까. 나에게도 사명이 주어졌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복음(요한12:44~55)에서는 예수님이 "나를 믿는 사람은 나를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것이다."라는 말씀이 나오고,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라고 하시며 중요한 말씀이 나오는데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또 다시 "내가 한 바로 그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라고 하신다. 즉, 당장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심판하지 않으신다는 것, 왜냐하면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목적으로 오셨기 때문에. 하지만 계속 지키지 않으면 마지막에는 결국 심판을 하실 것이란 뜻을 비추셨다. (무섭다..;)

그 심판의 날이 언제일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예수님의 말을 듣는 편이 좋을 것이라.... 말씀으로 비춰지는데ㅜ

여하튼 예수님은 좋은 목적(구원)으로 내 말을 따르라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참된 구원의 길을 신앙을 통해 다가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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